2020년 3월, 아모레퍼시픽이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 시예누를 론칭했다. ‘시간을 뛰어넘는 예술의 정점’이라는 뜻의 시예누는 식물과 보석의 진귀한 효능을 담은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이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시예누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오랜만에 정식으로 론칭하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만큼 제품, 영상, VMD, 공간 등 각 영역의 담당들을 TF팀 형식으로 구성해 기획을 진행했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접근으로, 이미 시작점부터 타 브랜드와 구분되는 지점을 갖는 시예누는 ‘안티에이징의 해법을 찾아 떠나는 모험가’를 모티브로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험가의 정신을 갖고 뉴 브랜드 기획에 임한 다섯 명의 디자이너에게 시예누 론칭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