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전쯤 타보고 다시 신어본 스케이트.. 그때는 밭에 물을 부어서 얼리고 그 곳에서 썰매와 스케이트를 탔었다.. 이제는 실내 링크에서 여름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스케이트를 탄다.. 그렇게 세상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건 내 스케이트 솜씨.. 그때도 못탔지만 지금은 서있는 것도 힘들다.. ㅜㅜ 그렇게 싫어하는 이곳에 온 이유는 우리 애 때문.. 나랑 같이 타보고 싶댄다.. 난 벽잡고 서있고 우리 애는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링크를 돈다.. 운동 싫어하는 나와는 다르게 우리 애는 운동을 못하지만 이런걸 즐긴다.. 내 아이지만 나보다 낫다..